잠실엘스 5500만원 '쑥'…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4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4.6→84.7 '개선'

서남권, 동북권 등 매매수급지수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4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그간 얼어붙었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7로 전주(84.6) 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강남 매매수급지수는 86.9로 전주(86.8) 대비 0.01p, 강북지역은 82.3에서 82.4로 0.1p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서울 전체 평균보다 높은 88.7을 기록했다. 실수요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실거래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5678가구) 34평형은 23억 6000만 원(28층)에 거래 신고됐는데, 이는 직전 거래인 23억 500만 원(17층) 대비 55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이외에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85.2에서 85.5로 0.03p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80.5로 전주(80.2) 대비 0.3p 상승했다. 반면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86.9로 전주(87.5) 대비 0.06p 내렸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85.5에서 85.4로 0.1p 하락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87.6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87로 전주(86.9)보다 0.1p 올랐고, 지방은 88.2에서 88.1로 0.01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93)보다 0.02p 오른 93.2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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