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늘봄학교 초등 전학년 확대, 우리 사회의 혁명적 변화 "

"늘봄학교 성공, 정치 진영 관계 없이 국민 통합의 계기될 것"

재능 기부 당부하며 "틈 내서 야구와 농구 연습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늘봄학교를 전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는 엄청난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정치 진영에 관계없이 이 일에 뛰어든다면 국민 통합의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늘봄학교의 성공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세습되는 것을 막아 우리 사회를 더 역동적이고 이동성이 활발한 나라로,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가 행복하면 가정과 지역, 나아가 국가가 행복해진다"며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부처, 지자체, 교육청, 지역사회, 전문가 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가돌봄체계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학부모의 돌봄 걱정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며 "시급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학부모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 재능 기부를 당부하며 "저도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틈을 내서 야구와 농구 연습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학기 늘봄학교 진행 상황 점검과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학기부터 2741개 학교에서 12만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며 2학기에는 10만5000명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다만 참여 희망자의 99.6%가 혜택을 보고 있으나, 경기도에서 대기자 52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대기자 524명은 기존에 학원을 이용하던 학생들이 늘봄학교가 알려지면서 추가적인 참여를 희망해 발생한 것"이라며 "대기자 수요는 최대한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은 "서울시가 전국에서 참여율이 가장 낮아 꼴찌"라면서 "서울시는 꼴찌 탈출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해 참여율을 4분의 1 수준으로 올리고, 2학기는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고용노동부 장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또한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도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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