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명당 1억' 파격 부영그룹…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3억3000만원' 쐈다

지금까지 2449명 유학생에게 총 96억원 장학금 지급

 

출생아 1명당 1억 원을 지원하는 파격 출산 장려책을 내놓은 부영그룹이 이번에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정교육재단은 26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3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회장이 직접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지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에게 매년 두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2449명의 유학생이 96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라오스 출신 싸이싸나 빤야봉(서울대 박사과정)은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이중근 이사장을 비롯해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세중 전 우정교육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의 모국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우정교육문화재단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이중근 회장은 교육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전국 100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학사'를 건립해 기증하고 있으며, 국내 여러 대학에도 필요한 교육시설을 기부했다.

또 창원 소재 창신대학교에는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며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영그룹은 해외에도 다양한 기부를 하며 민간 외교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부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 개 등을 기부했다.

기부한 버스에는 자사 브랜드 '사랑으로'를 한글로 표기했으며, 디지털피아노에는 아리랑, 고향의 봄, 졸업식 노래 등을 담아 친한 이미지도 전했다.

이 회장은 이런 공로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동티모르 등에서 훈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라오스에서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에 시민권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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