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찾는 한국인, 올해 1000만명 달할 듯…1월 이미 역대 최다
- 24-02-23
전년比 51.6% 늘어난 85만7000명 방일
한 해 역대 최고치는 2018년 753만명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가 추계한 수치로, 역대 최대규모다.
22일 일본정부관광국(JTNO)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68만8100명으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79.5% 증가했다.
이중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한 국가 및 지역은 '한국'이다. 85만7000명이 일본을 찾았다. 전년 대비 51.6% 늘어난 수치이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역대 1월 한 달간 최다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를 기록한 해는 2018년의 80만3816명인데, 이보다 5만명 이상이 더 늘어났다.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인 '노(NO) 재팬' 운동 이후인 2019년은 77만9383명으로 떨어졌다.
이에 일본정부관광국은 올해 누적 한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방일 한국인은 전년 대비 587% 증가한 695만8500명이었다. 최고치를 기록한 해는 2018년으로 753만명에 달했다.
JNTO 관계자는 "이대로 이어진다면 올해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00만명을 넘길 것 같다"며 "1월 노토반도 지진 발생에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방일여행이 주춤하는 듯 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다음으로 많은 방일 관광객 수를 기록한 국가 및 지역은 대만(49만2300명), 중국(41만5900명), 홍콩(18만6300명), 미국(13만1800명), 호주(10만3600명), 태국(9만600명)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122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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