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9일 본회의서 '김건희·대장동' 쌍특검법 재표결 추진

홍익표 "진상규명과 책임 반드시 필요…국힘, 찬성해야"

한동훈에 "죄가 있는 것에 수사하는 것 너무 당연" 직격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결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할 생각"이라며 "주가조작 범죄에 대통령의 부인이 연루되고 사법 정의를 팔아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의 중대성에 비춰봤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죄가 있는 것에 수사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냐"며 "한 위원장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겠다. 판사 앞에 가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면 된다는 것을 대통령과 영부인께 건의 드리면 된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이번 쌍특검법 재의결에 한 위원장이 법과 원칙, 자신의 철학에 비춰서 국민의힘도 찬성하자는 뜻을 모아달라"며 "한 위원장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는 29일"이라며 "쌍특검법 관련 내용을 논의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인 협조 부탁 드린다"고 부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을 두고는 "아직까지 제대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며 "여당에서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앞서 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대장동 특혜 제공 의혹 특검법은 재석 181명 전원 찬성,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은 재석 180명 전원 찬성으로 처리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쌍특검법에 대해 지난달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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