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손흥민에 웃고, 이강인 불똥 튄 '아라치 치킨' 눈물

메가MGC 커피, 아시안컵 대회 당시 판매량 급상승

아라치치킨,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 광고 내려…SNS엔 "불매운동"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후 벌어진,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 여파가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어떤 브랜드의 모델을 맡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큰 웃음을 지었다.


손흥민을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메가MGC커피는 지난 아시아컵 대회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 또는 손흥민의 골 기록에 따라 딸기 시즌 메뉴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했고, 지난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극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해당 경기 후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생들은 엑스(구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메가MGC 커피의 딸기 시즌 음료는 출시 한 달도 안 돼 누적 147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메가MGC커피 측에 따르면 "지난 8강전 손흥민 선수가 역전골을 넣었을 때 메가MGC커피 공식 앱에는 접속 대기자가 1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강인 선수가 모델인 아라치 치킨은 부정적인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 4강전 요르단전 직전 이강인 등 막내급 선수들이 저녁 식사 후 탁구를 치려 했고, 이로 인해 주장인 손흥민과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가 타전되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라치 치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강인 선수의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아라치 치킨은 지난해 1월부터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활용했지만 두달도 되지 않아 역풍을 맞은 것이다.


아라치 치킨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는 아직 이강인의 모습이 남아있지만, 관련 게시글에는 아라치 치킨을 불매하겠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아라치 치킨은 장류·간편식 제조업 등을 운영하는 삼화식품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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