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준연동형, 조국 뒷구멍 통로…지역구 나눠 먹기 야합"

한동훈 "민주계열 음헌한 뒷거래" 윤재옥 "민주, 당내 민주주의 실종"

김경율, 임종석 평창동 전세 의혹 제기…박은식 "광주 포기 않을 것"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조국 뒷구멍 통로" "지역구 나눠 먹기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금 현재 민주당 계열의 비례후보 결정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난삽한 복마전이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종북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산된 정당의 후신이 비례정당 연합 과정에서 협력을 근거로 지역구 15석을 내놓으라는 식의 음험한 뒷거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후보를) 국민의힘에서 제시할 수 있는 후보와 똑같은 기준으로 간명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며 "우리의 비례정당은 민주당계 계열 비례정당처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사람, 창원간첩단 관련 단체의 사람, 종북으로 해산된 정당의 후신 관련한 사람들이 뒷구멍으로 공천되는 통로로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정치의 정도를 거스르고 비례 순번 거래와 지역구 나눠 먹기 등 야합에 몰두하는 야당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공천을 두고는 "전화 컷오프, 밀실회의 등 무늬만 시스템 공천으로 당내 민주주의 실종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혼란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좋은 정책과 인물로 선거에 임하겠단 약속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관련 언론보도를 인용, "평창동 한 주택이 매입과 동시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다. 외벽소재를 고급화 하고 높이도 올린 채 마당 잔디와 조경까지 전부 새로 꾸몄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을 한 후 임 전 실장이 2019년 6월 7일 전세계약을 맺고 사흘 뒤 입주를 끝냈다. 전세보증금은 7억원이라고 (기사에) 돼 있다"며 "2019년 1월 임 전 실장은 6억5000만원의 재산신고를 했고, 2019년 이후 5년 동안 소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 해당 집 소유주와 임 전 실장이 "전남장흥 출신으로 같은 고향 출신이고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했다. 또한 2019년 집 소유주가 전남 장흥에서 에너지사업을 유치한 사실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 "이에 대한 자료가 더 있다. 앞으로 더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광주 동·남을에 단수공천 된 박은식 비대위원은 "광주에서 30%를 받으면 대한민국이 바뀌고 40%를 받아 당선권에 들면 전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출신 정치인들이 호남의 빈 지역구를 채워 다 같이 싸워줘야 한다. 저와 우리 당은 포기하지 않고 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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