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개발 호재 덕 봤나?…수도권 아파트 절반이 '상승 거래'

거래량도 늘었다…1월 인천 1536건 거래, 전월보다 14%↑

 

지난달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절반이 직전월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동일 단지·동일 면적 기준)의 지난달 거래가격이 직전월(12월)보다 높게 거래된 비중이 49.4%에 달했다. 반면 하락거래는 44.0%, 보합은 6.6%를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는 상승거래 비중이 52.6%(하락 40.4%·보합 6.9%)로 절반 이상이 가격이 올랐다. 서울 역시 같은 기간 상승 거래가 50.5%를 기록했으며, 경기도도 상승거래 비중이 48.3%로 하락거래를 웃돌았다.

서울의 경우 △용산구·종로구 100% △동작구 81.3% △서초구 75.0% △동대문구 71.4% △중랑구 66.7% 등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높았다.

이에 반해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67.6%), 금천구(60.0%), 강서구(53.8%), 관악구(55.6%) 등은 하락 거래가 상승거래 비중보다 컸다.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70.0% △안산 단원구 60.4% △수원 권선구 59.1% △안양 동안구 56.4% △수원 영통구 53.0% 등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높은 상승거래 비중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교통호재에 힘입어 거래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9208건으로, 직전월(8873건)보다 3.7% 증가했다.

인천은 지난달 매매 신고건수가 1536건으로 직전월(1353건)보다 14%, 경기도는 지난달 5970건으로 전월(5728건)보다 4% 늘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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