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 빈부격차 1위 서울…상위 20% 소득, 하위 20% 65배

서울 상위 0.1% 연소득 64.8억…강원의 5배

종합소득 평균도 서울 4501만원 1위…세종·대구·부산 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의 평균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았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서울의 상위 20%의 평균 종합소득은 1억7001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위 20%의 평균은 262만원으로 64.9배 차이 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차이가 컸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으로, 주로 전문직이나 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한다.

지역별 상위 0.1%의 종합소득 평균도 서울이 64억826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곳인 강원(11억8143만원)과 약 5.5배 가량 차이 났다.

상위 20%의 평균 종합소득도 서울이 1억70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1억1971만원), 부산(1억140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위 20%의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곳은 강원(8078만원)으로, 서울이 2.1배 많았다. 다음으로 충남(8358만원), 경북(8371만원) 등이었다.

종합소득의 평균값도 서울이 450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3483만원), 대구(3443만원), 부산(3260만원)이 뒤를 이었다.

평균값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2611만원), 인천(2627만원), 경북(2633만원) 등의 순이었다.

양경숙 의원은 "지금도 소득과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 폐지,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등 부자 감세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는 재정과 조세정책을 소득 재분배와 불평등 완화를 위한 방향으로 운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종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평균소득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비교했을 경우 격차는 줄었다

수도권은 6,051명이 평균 365,894만원을 벌었고비수도권은 4,223이 평균 17억 2,141만원을 벌어 비수도권 상위 0.1%의 평균소득에 비해 2.1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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