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애플"…삼성 절대반지 '갤럭시 링' 올해 출격

삼성전자 글로벌 총괄 하반기 출시 예고 "빠르면 7월 공개"

스마트 링 시장 경쟁 본격화…애플과 '반지 전쟁' 서막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깜짝 공개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웨어러블 링을 준비 중인 경쟁사 애플과 '반지 전쟁'의 막이 오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승 리(Daniel Seung Lee) 삼성전자 B2B 웨어러블·IoT·액세서리 글로벌 총괄은 링크드인에 갤럭시링 영상을 공유하며 '하반기에 새로운 건강 및 웰니스 웨어러블 제품이 출시된다.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의 티저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우는 헬스케어 기기다. 업계는 갤럭시 링이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언팩 행사 직후 간담회에서 갤럭시 링의 연내 출시를 공식화했는데, 점차 출시 시점이 구체화되고 있다.

연초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이며 AI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한 삼성전자는 스마트 링 시장에서도 경쟁사보다 한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해 선점 효과를 누릴 계획이다.

애플과 경쟁도 관전포인트다. 애플 역시 지난해 미국 특허청에 스마트 링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스마트 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이른바 '애플 링'이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 프로 등과 연동해 다양한 쓰임새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폼팩터로 나오는 만큼, 갤럭시 링이 하반기 삼성의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링이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갤럭시워치7와 함께 올해 삼성의 대규모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년 7~9월쯤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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