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다시 민생챙기기…227채 불탄 서천특화시장 간다

사무처 순방 행사 취소, 공관위 회의 오후 4시로 미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한다. 국민의힘은 예정돼 있던 한 위원장의 당 사무처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2차 회의 일정도 2시간 연기하는 등 현장 복구 및 격려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충남 서천 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에서 전날 오후 10시50분께 화재가 발생, 점포 227곳이 전소됐다. 


당초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부터 의원회관, 중앙당사 등 당 사무처를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서천특화시장 방문을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서천특화시장 방문에는 한 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충남 보령시서천군을 지역구로 둔 장동혁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정희용 원내대변인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참석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날 예정된 운영위원회 등 국회 일정으로 인해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천 화재로 점포 227개가 탔다"며 "큰 불길은 잡고 진화는 됐지만 명절을 앞두고 시장 상인들이 명절 대목을 대비해 물건을 많이 준비해놓고 있었을 것 같은데 불의의 화재로 실의에 빠져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걱정하면서 부처에 지시를 하셨고 비대위원장께서 현장을 가실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던 공관위 2차회의도 시간을 미뤄 오후 4시에 열기로 했다. 이날 서천을 방문하는 장 사무총장이 공관위원으로 공관위에 참여하고 있다.


당 기획조정국은 이날 일정 변경 메시지를 통해 "금일 비대위원장 및 사무총장님의 충남 서천군 화재현장 긴급 방문으로 인해 공관위 일정이 아래와 변경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메시지엔 도시락 오찬이 취소됐고 2차회의 시간이 변경됐다는 내용이 적혔다.


공관위는 이날 우선공천과 단수공천 등 공천 방식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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