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핵심 테마는 AI…"1300조원 시장 열린다"

글로벌 AI 산업규모, 2028년 1조달러 넘어설 전망

KB증권 "올해가 AI 확산의 원년"

 

이달 9~12일 미국 라스베이커스에서 개최하는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작년 메타버스에서 올해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삼정KPMG가 발표한 'CES 2024 프리뷰' 보고서는 "올해 CES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접목으로 전 지구적인 과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은 'All Together. All on'을 테마로 특히 AI가 폭넓게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트렌드는 △AI·로보틱스 △모빌리티 △메타버스·웹3.0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페이스 테크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꼽았다. 모든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제는 AI다.


AI는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KPMG는 글로벌 AI 산업 규모가 2023년 2080억달러(약 272조원)로 전년 대비 46.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고,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30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KPMG는 "CES에서는 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안전과 노동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AI·로보틱스 기술이 인간의 업무 효율성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을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와 웹3.0의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KPMG가 전 세계 13개국의 연 매출 2억5000만달러 이상의 회사 임원 7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59%는 메타버스가 소비자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타버스 관련 확장현실(XR) 시장은 2023년 412억달러(약 54조원)에서 2026년 1008억달러(약 132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트업 화두도 AI다. 2023년 글로벌 벤처투자 금액과 건수는 줄었지만, 생성형 AI 붐을 중심으로 '상업용 제품과 서비스', 'IT 하드웨어'의 투자 비율은 증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CES 메인 이벤트인 최고경영자(CEO) 기조연설 주제는 대부분이 AI가 차지할 전망"이라면서 올해가 AI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2023년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 시장은 2024년부터 전기전자, 자율주행, 금융, 보안, 메타버스, 로봇 등 전 산업 응용처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시장규모는 2023년 6조원에서 2030년 280조원 규모까지 47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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