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행보로 서울 마포구 홍대 찾아

"경기회복 조짐에도 체감경기 여전히 어려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 예산(1인당 20만원) 2520억원이 반영됐다"며 "1분기 중 감면 적용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찾아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2024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약 1조원 증가한 5조1000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기에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에너지·금융비용 등 절감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 시행, 온누리상품권 확대 발행 및 사용처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상반기 집행률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은행권이 지난 12월 소상공인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며 "정부도 재정 약 3000억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 이자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경제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 방문의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질 계획"이라며 "기재부의 모든 실·국이 현장방문에 적극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