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없이 분양가만 10억 넘었다…이대로면 "서울 내집은 이생망"

철근·시멘트 등 원자잿값 상승…1년새 28% ↑

15년 월급 한푼 안써야 가능한 꿈, 더 멀어져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10억348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서울 청약 아파트 평균 분양가(8억595만원)보다 28.4% 오른 것이다.

올해 전국 청약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6억8159만원으로, 지난해(5억9158만원)보다 15.2% 올랐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을 철근·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 국민이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소득을 한 푼도 안 쓰고 15.2년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6.3배로, 전년(6.7배) 대비 감소했다.

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9.3배로 전년(10.1배)대비 감소했고, 광역시는 6.8배로 전년(7.1배)보다 줄었다. 반면 서울의 경우 15.2배로 전년(14.1배)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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