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 공범 검거…경찰, 구속영장 신청

신원 확보 없이 사전구속영장…실질심사 26일 인천지법서 예정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를 유흥업소 여실장(29)과 함께 협박해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로 피소된 또 다른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로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전 구속영장은 긴급체포나 체포영장 등이 없이 신병 확보를 하지 않은 피의자를 상대로 신청한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고 유흥업소 여실장 외에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A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갔다.

이후 최근 A씨를 특정해 소환조사 후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이씨를 협박해 3억5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에게 5000만원, 여실장에게 3억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씨는 A씨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 여실장도 이씨와 자신과의 관계를 의심한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박해 누군지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씨에 대해 23일 3차 소환해 마약 투약 혐의와 공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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