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KTX 유리창 30장 '쩍' 깨졌다…외부 자갈 튀어

인명피해는 없어

 

16일 오후 10시 10분께 천안아산역을 지나던 KTX산천 복합열차의 유리창이 깨진 것과 관련, 사후 수리 과정에서 약 30장의 유리창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총 20량(운전4량·여객16량)이 체결됐던 이 열차는 승객 788명을 태우고 목포(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한 뒤 사고 당시 행신역으로 향하던 도중이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천안아산역을 지나던 열차가 기온 급강하와 강설에 따른 자갈이 튀면서 객실 외부 유리창 일부가 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열차의 유리창은 당일 기지에 도착한 뒤 미세한 균열까지 확인된 약 30장이 교체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교체된 유리창의 수는 약 30장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수는 보고서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열차에 설치된 유리창에 대해서는 “5중 안전 구조로 설계(강화유리·PVB필름·공기층·강화유리·PVB필름)됐고, 다행히 외부 쪽 유리만 깨져 내부 유리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의 피해는 없었고, KTX 운행 속도를 170km/h로 서행 조치했다”면서 “동종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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