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혐의 객관적 검증 완료…경찰 조사 마무리 단계"

국수본부장 "수사 속도…사건 구체화하면 이선균 소환 다시 검토"

"황의조 폰 포렌식…이정섭 처남 감찰결과 보고 조사"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한 수사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에 대한 수사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참고인 6명을 조사해 권씨의 마약 혐의를 객관적으로 검증했다"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대한 신속히 정비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 수사와 관련해선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와 협박을 당했다며 공갈로 고소한 사건이 별개가 아니다"라며 "공갈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분명해져야 마약 혐의 참고인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추가 조사로 사건이 구체화하면 이씨 소환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수본 관계자는 디지털포렌식 등 증거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 사건과 관련해 "객관적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구체적 출석 일정을 조율해 최대한 빨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처남의 마약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의 감찰 결과를 보고 무고사건 고소인·피고소인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나운서 출신 강미정씨는 이 차장검사의 처남이자 자신의 남편을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고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의혹을 폭넓게,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남편이 무고로 맞고소한 사건이 수서경찰서에 이첩된 만큼 (강씨도) 한 번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국수본 관계자는 "의혹을 받는 건 형사과이고 맞고소는 수사과라 수서경찰서가 맡아도 관계가 없다"며 "객관적 공정성이 의심되는 사안이 추후 확인되면 그때는 사건 이송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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