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조금씩 넣을까"…휘발유·경유 8주 연속 하락, 다음주도 약세

휘발유 1641.2원, 경유 1585.0원…경유 15주 만에 1500원대

국제 휘발유 가격 2주째↑…국제 경유 가격은 떨어져


국제유가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41.2원으로 전주 대비 18.9원 떨어졌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8원 하락한 1585.0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경유 판매가격이 150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8월 셋째 주(1588.3원) 이후 15주만이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617.8원으로 최저가, GS칼텍스가 1648.8원으로 최고가로 집계됐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가 1562.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1592.9원으로 가장 비쌌다.

11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7.7원 하락한 1536.8원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22.6원 떨어진 1443.8원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2주째 오르긴 했지만 다음주까지 국내 가격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다.

11월 다섯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2달러 하락한 배럴당 83.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전주 대비 0.8달러 오른 92.2달러로 조사됐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04.7달러로 전주 대비 0.9달러 떨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다음주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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