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암컷' 최강욱 미국이라면 퇴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고 우리 국민도 마찬가지다"며 정계 퇴출감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업 관계자 간담회를 위해 24일 울산시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한 장관은 "(지난 21일 최 전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이재명 대표 독주가 이어지고 민주당은 이재명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 우려한 칼럼에 대해 자신의 SNS에)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고 말한 것보다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라는 말을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암컷 발언이) 누구를 지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만약 어떤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흑인비하 용어로 지칭하면 즉각 영원히 퇴출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비판과 비난은 민주주의의 동력이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를 불편하고 불쾌하게 하는 말도 보호해야 한다는 건 인정하지만 여성과 인종 혐오 발언은 이 범주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최 전 의원을 비판했다.


한 장관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울산을 찾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한민국의 모든 곳은 누군가의 지역구"라며 "(울산 일정은) 7월에 잡았고 여러 차례 미뤘는데 꼭 와야 하는 곳이라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임 (법무부) 장관보다는 현장 방문을 덜 하는 것 같다"며 장관직을 이용한 정치적 나들이라는 민주당 비난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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