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국과 새 협력 장 열어 기뻐"…찰세 3세와 작별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버킹엄궁서 인사

국왕 "일정 유익하셨나"…윤 "양국 국민에 큰 도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이동하기 전 찰스 3세 국왕을 다시 만나 작별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자주색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남색 넥타이에 검은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과 흰색 치마 정장을 착용한 김 여사는 왕실 부속실장 안내에 따라 대현관(Grand hall)을 통해 내부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찰스 3세, 카밀라 왕비를 만나 안부를 전했다.

찰스 3세는 윤 대통령에게 "어제(22일)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 런던 금융특구시장이 주최한 길드홀 만찬, 왕립학회 행사가 어떠셨나"라며 "유익하셨나"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전통을 존중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영국과 안보, 경제,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 모두가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왕께서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국왕님의 관심과 노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국 측 수행원과 악수했으며, 찰스 3세는 반대로 한국 측 수행원과 인사했다.

한국 수행원으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국왕 내외와 작별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전 10시20분쯤 다시 리무진에 탑승해 버킹엄궁을 떠났다.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공식환영식, 국빈 만찬,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 등을 통해 사흘 내내 만났다.

영국 국빈 일정을 끝낸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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