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에서 이랬다면"…정부24 마비에 격앙된 시민들 "내일은요?"

'당황' '화남' '걱정' 등 반응…"공무원들이 책임져야"

'새올'·'정부24' 현재 작동 중…평일 정상 여부가 관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먹통 사태' 만 하루만인 지난 18일 오전 9시 부로 임시 복구됐지만, 국민들의 불편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시민들은 이번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당황스럽다', '공무원들 책임져야 한다', '화난다' 등의 격양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시민은 "금요일까지 은행에 주민등록등본 제출할 일이 있었는데 정말 간곡히 양해 구하고 미뤘다"며 "지난 금요일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고 회상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론 정부24의 먹통 사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디지털 강국이 맞느냐"면서 IT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시민은 "내일 서류 떼러 가야 하는데 괜찮은 것 맞겠죠"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한 시민은 "사기업에서 이러면 해직되는 거 아니냐며 한심하다"고 일갈했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 온라인 민원 플랫폼인 '정부24'는 전날 오전 10시 임시 복구된 이후 현재까지 정상 작동하고 있다. 지자체 행정망인 '새올'도 현장 점검 결과 큰 이상 없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접속량이 적은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해 통상적인 업무가 재개되는 다음 날(20일) 오전 9시를 사실상의 '시험대'로 보고 이에 맞춰 막판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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