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이부진 "패션·성형·뷰티로 외래객 2000만 유치"

13일 북촌 설화수의 집서 관광 전략 간담회 가져

관광, 미용, 패션, 케이팝 댄스 관계자 참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은 2024년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2000명 목표 달성을 위해 관광, 미용, 패션, 성형, 케이팝 댄스 등 관계자들을 만나 방안 논의에 나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최소한 일본, 중국, 동남아에선 한국이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각 (K-컬처)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부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로 K-컬처 전반에 걸친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2000만명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마련했다.


유 장관은 "올해 9월까지 외래관광객이 750만명 정도로 1000만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며 "그러나 이부진 위원장도 있고 관계자들도 있으니 겁도 없이 (최근) 국회에서 2000만명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아모레퍼시픽(화장품) △뷰티플레이(메이크업) △제니하우스(미용) △앤더슨벨(패션) △뷰 성형외과(성형) △원밀리언(춤) △크리에이트립(여행플랫폼) △패스트레인(뷰티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외래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 1위가 '음식·쇼핑'이고 그다음으로 음악, 뷰티, 패션 등으로 우리 생활과 굉장히 밀접해 있다"며 "그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소홀히 대했다"고 말했다.


실제 관광 플랫폼인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크리에이트립과 제휴한 미용실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8배 상승했으며 원밀리언은 K-댄스 아카데미 수강생의 80%가 외국인일 정도로 외래객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 장관은 "문화라고 하면 예술, 미술 등을 생각했지만, 패션, 음식, 교육, 출판, 헤어·메이크업도 중요한 문화 산업"이라며 "확실한 우리의 강점을 가지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장에서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2024년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장 선점을 위한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등 K-컬처를 총망라한 축제 개최를 예고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은 "각계 각층 현장에서 노력해 준 사람들을 보니 관광산업 스펙트럽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할 수 있다"며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 수준이 깊이가 나날이 달라지는 만큼 소통과 협업을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