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금태섭과 수권정당 목표 일치…신당으로 대구 출마 생각"

"금태섭과 정치 결사 가능성 열어 놓고 있어"

"신당 창당 가능성, 하루 1%씩 올라…오늘은 55%"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0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점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의 유튜브 정치토크쇼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금 위원장과 이날 오찬을 가진 것과 관련 "정치개혁에서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와 'A도 싫고 B도 싫으면 C다'는 식의 신당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정당과 달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 위원장은 결국 본인이 하는 신당은 나중에 어딘가와 합쳐서 갈 게 아니라 완전히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점이 저와 일치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금 위원장과 만나 선거 막판 국민의힘에 흡수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금 위원장은 그것보다 야심이 크다"며 "저는 기본적으로 큰 도둑을 좋아한다. 야심이 있어야 한다. 비만 고양이(대구 지역구 의원)는 밥만 주면 되는 개체고, 저는 공격하고 확장하는 사람이 좋다. 금 위원장이 의지가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금 위원장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점이 있을 것이다. 비명계 신당, 이준석-유승민 신당은 여론조사에 포함돼 이미 분위기가 달아올랐는데 준비를 오랜기간 한 금 위원장이 주목받지 못했다"며 "전체적으로 (금 위원장을) 평가한다면 금 위원장은 적어도 고양이는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 위원장과 신당 창당을 비롯한 정치 결사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열어 놓는다. 가능성을 부정할 정도의 이견을 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대해 과거 새로운보수당 때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이 이 정도로 정신 나간 사람들인지 몰랐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며칠전 50%였고 하루에 1%씩 오르니까 오늘은 55%"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이 생기면 제일 어려운 역할 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고 지역 중에서도 제일 어려운 곳에 출마할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가 제일 쉽겠지만 신당엔 역설적으로 제일 어려운 곳일 것이다. 그런 걸 한 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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