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 입학생 10년간 13.6% 감소…강남·송파·강동만 증가

2013년 7만4125명→2022년 6만4013명…1만112명 줄어

강북구 32.4%로 감소율 1위…강남은 외려 5.3% 증가


지난 10년 동안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송파·강동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의 초등학교 입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입학생은 7만4125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6만4013명으로 13.6%(1만112명)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자치구는 강북구로 2013명 1965명에서 2022년 1328명으로, 무려 32.4% 감소했다.

2위는 이 기간 입학생 수가 3033명에서 2112명으로 30.4% 감소한 관악구였고, 3위는 2879명에서 2155명으로 24.1% 감소한 도봉구였다.

이어 △노원구(4883명→3709명, -24.0%) △용산구(1408명→1083명, -23.1%) △은평구(4140명→3199명, -22.7%) △성북구(4034명→3185명, -21.0%) △광진구(2693명→2193명, -18.6%) 등이었다.

반면 이 기간 중 강남·강동·송파구의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증가했다.

강남구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13년 3346명에서 2022년 3519명으로 5.2% 증가했고, 강동구는 3600명에서 3680명으로 2.2% 증가했다. 송파구도 5202명에서 5208명으로 0.1% 증가했다.

◇ 중학교 입학생은 36.3% 감소…25개 모든 자치구서 줄어

중학교 입학생 수 감소율은 더 심각했다.

서울 전체 중학교(공립·사립 등) 입학생 수는 2013년 10만924명에서 2022년 6만4264명으로 36.3%(3만6660명) 감소했다.

25개 자치구의 중학교 입학생 수가 모두 감소했으며, 가장 감소율이 낮은 강남구의 입학생 수 감소율도 15.3%에 달했다.

중학교 입학생 수 감소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구로 55.6%였다. 이어 종로구 48.6%, 도봉구 47.1%, 노원구 46.6%, 금천구 45.9%, 관악구 45.6% 등 전체 평균(36.3%)보다 감소율이 높은 자치구는 16곳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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