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확장정책, 누구도 이해 못해…포퓰리즘으로 조변석개"

"균형발전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를 마구 던져"

"기후에너지부 신설 재차 제안…국회 기후특위 상설화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의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등 '메가서울' 정책에 대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서울 확장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좀 바쁜 것 같다. 시쳇말로 당황하신 거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일회용 컵 사용규제 완화 등 정부의 정책을 두고 "국정은 진지해야 되며, 미래를 바라보고 국민의 삶, 그다음에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를 장기적 안목에서 치밀하게 검토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정책을 결정해야 된다"며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 낸 중요한 정책들을 그야말로 포퓰리즘적으로, 조변석개하듯 뜯어고치는 이런 일들이 최근 자주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확장정책을 언급하며 "조금씩 확장하다 보면 결국 제주도 빼고 전부 서울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비아냥 섞인 비난들이 쏟아지지 않느냐"며 "어딘가엔 경계가 있기 마련이고,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를, 즉흥적으로 표가 되지 않을까 마구 던지며 일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들이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난주 30도까지 치솟았던 기온이 일주일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다는 것을 언급하며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들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에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후 에너지부 신설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달 말로 활동이 종료되는 국회 기후위기 특위 상설화를 주장하며 "잠시 달콤할지는 몰라도 독이 되는 일들 벌이면, 결국 그 역시도 국정실패의 한 부분이 될 수밖에 없고,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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