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로이드 오스틴 인준…"첫 흑인 국방장관 탄생"

미국의 첫 흑인 국방장관이 탄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22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를 찬성 93표 반대 2표로 인준했다.

 이에 따라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초대 국방장관을 맡게 됐다.

미 연방법은 국방장관에 임용되려면 은퇴 후 7년이 지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스틴 장관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의회는 특별입법으로 그를 예외로 뒀고, 압도적인 찬성으로 인준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양당 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틀 만에 오스틴 장관이 국방부를 이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퇴역한 4성 장군으로, 2013년 3월부터 3년 동안 최초의 흑인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중부사령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이집트,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일부 지역의 20개국을 담당한다.

중부사령관 전에는 마지막 주이라크 미군 사령관을 맡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는 '새로운 새벽 작전(Operation New Dawn)'을 진두지휘했고, 육군참모차장도 지냈다. 그는 2016년 4월 퇴역한 뒤에는 방산업체 레이시온에서 이사로 활동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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