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진술 거부' 이선균…간이시약 검사 '음성'

일주일 내 투약 없으면 간이검사로는 확인 어려워

국과수 정밀검사 의뢰…지드래곤도 조만간 소환 예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의 간이 시약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인천경찰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1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법원으로부터 이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간이 시약검사 과정에서 집행했다. 


간이시약 검사는 마약을 투약한 지 일주일 이내 검사를 해야만 양성 반응이 나온다. 이 기간 투약이 없었다면 간이검사로는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경찰은 정확한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한 달 후쯤 나올 전망이다. 


이씨는 올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등에서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이 올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하며 조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서울 소재 지인 오피스텔에 은신해 있던 해당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를 검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했다.


경찰은 A씨 외에 이씨 그리고 가수 권지용씨(지드래곤·35)가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씨와 권씨 그리고 유흥업소 종업원 등 3명을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또 A씨 등 4명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로 의사도 입건했다. 


경찰은 권씨 등 나머지 투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 중이다.


권씨는 언론 보도 이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아울러 해당 사건과 연루된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자 5명의 혐의 여부도 확인 중이다. 내사자는 연예인 지망생 1명과 재벌가 3세 1명, 작곡가 1명, 일반인 2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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