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럼피스킨병' 대응 특교세 100억원 긴급 지원…합동점검 실시

"선제적 지원 결정"…럼피스킨병 대책지원본부 운영

23일부터 서해안 5개 시·도 소 농장 방역 점검

 

행정안전부는 이번 소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 강화를 위해 현재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충남·경기 지역을 비롯한 전국 시·도에 특별교부세 총 100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난 21일 럼피스킨병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는 한덕수 국무총리 지시와 이날 고위당정회의 논의에 따른 선제적 지원이다. 오염원의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 소 농장 등 위험 지역 소독 강화 등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에 사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서산·당진·태안 지역과 경기 평택·김포 지역 사육 소의 럼피스킨병 확진과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 21일부터 럼피스킨병 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대책지원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위한 기구로 본부장·총괄조정관·상황총괄반·중수본 파견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상황종료시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췄다.


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3일 합동으로 서해안 5개 시·도(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에 대한 소 농장 방역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충남 서산 첫 감염농장의 현장 역학조사 결과 이번 럼피스킨병의 매개체가 모기 등 해외 유입 흡혈곤충으로 조사됨에 따라 서해안 5개 시·도 소 농장에 대한 시·군 보건소와 관계기관의 선제적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검역본부·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럼피스킨병 소독·방역 현황도 함께 점검한다.


5개 시·도 외의 지역도 시·도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전국 시·도 부단체장 중심의 책임방역체계를 확립하고 부단체장과 직접 소통하도록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지자체의 방역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특별교부세로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전국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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