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배치비율 조정 정부 계획, 지역격차 해소보다 혼란 가중"

대한전공의협의회, 복지부 '필수의료 혁신전략' 대응 성명

"지방병원 수련환경 개선 우선돼야"…전공의와 합의 촉구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가 전공의들과 합의를 거쳐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율 조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20일 "보건복지부가 전날 ‘필수의료 혁신전략’ 브리핑에서 지역·과목 간 인력 격차 최소화 대책으로 올해부터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율을 기존 6대4에서 5대5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협은 성명서에서 "인력 배치 조정이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것이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배치 조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정부 입장을 강행하더라도 효과는 미미할 것이고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수도권 전공의 지원을 높이려면 전공의와 의견을 조율하고 지방 병원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전공의 5대5 배치 조정에 앞서 의료전달체계 개편,전공의 1인당 환자 수 제한,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구축, 전공의 교육 강화 등 수도권 전공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수련의 질을 보장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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