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은 무조건 옳다…어떤 비판에도 변명 안 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정원 걸으며 2시간 반 회동

"당정, 정책소통 더 긴밀히" 공감대…"민생현장 더 들어가 챙겨야"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만나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하고, 이를 위해 당정이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갖고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이같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새로 임명된 이 사무총장과 유 정책위의장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에서 이미 당 신임 지도부를 만났지만, 이날 당 4역만 따로 초청해 정식 상견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마치고 당 지도부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환담을 나누고, 정원 내 시설을 소개하는 등 2시간30분가량 회동을 이어갔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대통령실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대해 "팍팍해진 삶에 분골쇄신해서 민생을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17일) 만찬에서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한 언급에 대해서는 "정치에서는 '민심은 천심(天心)이다, 그리고 국민은 왕이다'라고 늘 새기고 받드는 지점이 있다"며 "이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달라"고 김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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