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한달간 캠페인 결과…언제든 휴면재산 수령 가능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9월 한 달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총 533만주(평가액 22억원)의 미수령 주식을 찾아줬다고 17일 밝혔다. 미수령 배당금은 2억800만원이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실시돼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천만원 이상의 주식과 배당금을 찾게 된 주주들의 다양한 사례 또한 발생했다.

일례로 부산에 사는 80대 A씨 부부는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미수령 배당금 관련 안내문'을 받아 이를 확인한 결과 부부가 35년 전 투자한 은행 관련 주식에서 발생한 수령 가능 배당금은 '총 3800만원'이었다. 일부 무상증자 주식까지 즉시 수령이 가능하게 되면서 A씨 부부에게 돌아온 주식의 가치는 71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명의개서대행회사 최초로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서민들이 언제든지 휴면 재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