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일정 하루 짧음에도 불구 관람객 4만여 명 증가

명칭 변경 세계 축제로 격 높이고 게임형 콘텐츠 새로 선보여

‘엄마, 행복하세요’란 주제로 지난 6일 개막된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금산군은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축제 명칭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변경해 세계 축제로 격을 높이고 국‧내외에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참여인원 107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개막식에서 박범인 군수는 인삼조합설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인삼수도 금산’을 선포하고 인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군은 이번 축제에 외국인 인플루언서 팸투어, 외신기자 방문을 비롯해 교류 도시‧단체 초청, 문화탐방, 학술 세미나 등을 진행해 세계인삼축제로서 위상을 높였다.

특히 금산인삼의 효능인 피로회복,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기억력 개선, 항암력 증대 등을 부각하고자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혔다.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가족이 함께 인삼을 캐보는 인삼캐기 체험현장과 임산저잣거리에서 진행된 인삼씨앗 고르기, 인삼 깍기, 인삼 접기‧말리기, 인삼 무게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는 관램객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금산세계인삼축제 폐막식 식전행사로 농악놀이가 진행되고 있다.(금산군 제공)/뉴스1

백종원이 참여한 푸드코너에서는 인삼국밥, 인삼쌀국수, 인삼소시지, 삼구마칩(인삼고구마칩) 등 음식을 선보였고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 ‘금산인삼 푸드테크’, ‘인삼푸드트럭’, ‘금산 명품 삼계탕 판매코너’ 등을 통해 음식으로 금산인삼의 면모를 보여줬다.

인삼의 효능과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엄마 행복하세요’ 부스에서는 로봇격투 및 댄스, 드론 배틀 등을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인삼에 관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그 결과 10일간의 축제기간 107만 명이 축제장을 찾아 지난해보다 일정이 하루 짧았음에도 불구 4만여명의 관람객이 증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인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5일 오후 7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이번 축제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준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행사참여자와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10개 읍·면 농악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읍면 길놀이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폐막축하 공연과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제32회 군민대상 시상식도 진행돼 교육문화 및 체육진흥부문 양철규씨, 산업진흥부문 김동인씨, 특별공로부문 김영일씨가 수상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국내 인삼축제를 선도하는 금산인삼축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축제로 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세계인삼축제 폐막식 후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금산군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