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강서 승리, 신뢰보단 잘하란 기회…혁신계기 삼겠다"

"윤정권 폭주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대통령 사과 요구"

"이재명 대표 매우 잘 헤쳐와…당 혁신과 통합 만들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국민은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국정 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총리 해임, 법무부 장관 파면, 부적격 인사 철회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도 바뀌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라기보다 제대로 하라는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하겠다.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도 "지난 1년5개월간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심판 여론이 매우 높았다"며 "최근 한 달여 간의 위기 상황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매우 잘 헤치고 나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선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당원과 국민께서 우리 당의 단합되고 간절한 모습을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당의 혁신과 통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국감에 대해선 "대통령이 야당을 패싱하고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를 패싱하더니 정부·여당 공조로 이제는 국감도 패싱하려 한다"며 "자료 미제출, 오만한 국무위원의 답변, 증인 빼돌리기가 윤석열 정권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공천을 염두에 두고 정부 방어에만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파행을 유도하거나 야당의 합리적인 지적도 정쟁이라 치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도 안 되면 남탓, 이전 정부탓으로 돌린다"며 "여당이 지킬 것은 정부의 국감 무력화, 대통령이 아니라 위기의 국민과 민생 경제를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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