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캠프 돈봉투 의혹' 송영길 압수수색…검찰 "로비 정황 확인"

후원금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前수석전문위원도 압수수색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27일 오전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후원금 의혹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 전 대표와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에 나섰다. 먹사연은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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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계자는 "입법 로비가 이루어진 정황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국회의원 및 선거 관계자들에게 9400만원의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먹사연이 경선 자금줄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9일 먹사연을 불법 후원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75)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같은달 18일에는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의 식비를 대납해준 정황이 있는 A사의 전남 본사와 인천 사무소, 송모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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