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채 이상 소유' 임대보증 가입 4000여명…보증금만 '42조원'

4080명, 37만8715채 보유…보증금만 42조399억원

 

10채 이상 동일 집주인 이름으로 발급된 보증보험 잔액이 4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4000명이 38만채에 가까운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동일 집주인 보증보험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10채 이상 가진 임대인 4080명이 가입한 보증보험 주택 수는 37만8715채다.


이들이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보증잔액)은 42조399억원에 달했다. 보증금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개인임대사업자 임대보증금보증, 법인임대사업자 임대보증금보증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주택 보유수별로 100채 이상 가진 임대인은 367명에 달했다. 이들이 가입한 보증보험 주택 수는 29만7255채다. 받은 보증금은 31조6551억원에 달한다.


50~99채를 가진 임대인은 289명이다. 이들이 가입한 보증보험 주택 수는 2만27가구다.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은 2조6642억원이다.


30~59채를 가진 임대인은 40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임대인이 가입한 보증보험 주택 수는 1만5073가구로,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은 2조106억원이다.


10~29채를 가진 임대인은 무려 3022명에 달했다. 이들이 가입한 보증보험 주택 수는 4만6360가구다. 보증금은 5조71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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