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당한 日 다시 찾은 DJ 소다…기모노 입고 "난 멘탈 괴물"[영상]

DJ 소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공연 중 관객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DJ 소다가 일본을 다시 방문했다.

지난 23일 DJ 소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 나는 멘탈괴물 DJ소다야, 길에서 나를 보면 인사해 줘. 모두와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을 찾은 DJ 소다가 거리를 활보하며 음식을 먹고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DJ 소다는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어 눈길을 모았다.  

25일에도 DJ 소다는 "우연히 들어간 카레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엄청 맛있었다"라고 현지 먹방 영상을 남기며 일본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보였다.

앞서 일본 매체 '플래시'(FLASH)는 DJ 소다가 일본을 다시 방문한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1개월만에 일본에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은 조금 사람들을 놀랍게 하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현지인들이 "'멘탈괴물'인가?" "지난번처럼 노출 의상을 입고 와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앞서 DJ 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을 때 현지에서는 그가 반일 감정이 있어서 사건을 크게 키운다는 음모론에 대해 "그는 스스로 주장한 대로 '친일파'였다.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DJ 소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DJ 소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지난달 14일 DJ소다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축제)'에서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객석으로 내려간 DJ 소다의 모습이 담겼고, 일부 팬들이 DJ 소다의 몸을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경찰 조사에서 각각 "술에 취해서 그랬다" "너무 기쁜 마음에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앞서 DJ 소다의 성추행 고발 이후 각종 잡음들이 이어지자 DJ 소다는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다.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고, 그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닌 가해자에게 있다"라고 알리며 아동 때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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