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회복에 최소 열흘" 그래도 26일 영장심사 출석 '무게'

어제 24일차 단식 종료…녹색병원서 회복 전념

"변호인과 최종 점검, 업무 복귀는 추석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간의 단식 이후 재활에 전념하며 오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대비에 나섰다.


이 대표는 24일 공식 일정 없이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회복에 최소 열흘 정도 걸린다고 한다"며 "최소 단식 기간의 두 배라고 하는데 줄이면 단식 기간만큼은 해야 한다고 한다. 의료진이 회복 상황을 보고 적절히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정부의 내각 쇄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죄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후 단식 19일째던 지난 18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입원 치료 중에도 단식을 지속했지만 더 이상은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강력 권고를 받아들이고 전날(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이 대표는 회복과 함께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 준비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직접 출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당 지도부 관계자는 서면 심리 가능성에 대해 "서면으로 하긴 복잡한 사안"이라며 "가면 가고 여러 상황으로 미루면 미룰 것이다. 변호인과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곧 입장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뉴스1에 "출석을 그대로 할 것"이라며 "이 대표 체제는 흔들리지 않는다, 더 강인하게 갈 것"이라고 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당 대표로서의 업무 복귀는 추석 이후가 될 전망이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26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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