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사망 1위는 '자살'…20년간 비중 25%p 늘어
- 23-09-22
2002년 18.2%서 2022년 42.7%로 높아져
사망자 수 줄었지만 자살은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
10~30대 청년 사망자 중 고의적 자해(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율이 20년 새 25%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작년까지 해당 세대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고의적 자해는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를 <뉴스1>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30세 사망자수 대비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율은 2022년 42.7%로, 20년 전인 2002년(18.2%)보다 24.5%p 늘었다.
해당 연령대 사망자 중 자살로 사망한 비율은 20년간 대체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03년 21.5%로 20%대를 넘어섰고, 5년 뒤인 2008년에는 31.7%로 30%대에 진입했다. 이후 2008년(41.4%) 이후 40%대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2021년에는 해당 비율이 46.5%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2002년부터 작년까지 10~30대 전체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대폭 증가했다가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간 동안 10~30대 전체 사망자 수는 1만6005명 대에서 798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자살로 생을 마감한 10~30대는 2916명에서 2009년 4894명으로 5000명에 육박한 이후 2012년(3855명)부터 지난해(3411명)까지 꾸준히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각 세대별 비율을 보면, 10대는 2002년 12.9%에서 2022년 42.3%로 20년 동안 29.4%p 늘었다. 20대는 같은 기간 22.5%에서 50.6%로 28.1%p, 30대는 17.2%에서 37.9%로 20.7%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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