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누계 총수입 353조…1년 전보다 41조 줄어

총지출 59조↓…외국인 국고채 투자 5개월 연속 순유입


올해 7월까지 국가 채무가 1098조8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실질적인 나라 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7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조9000억원 개선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발표했다.


올해 7월까지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0조7000억원 감소한 35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4000억원이 줄었다.


다만 세정지원 기저효과를 고려했을 때 실질적인 세수감은 33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세외수입은 17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보험료수입이 늘고 법정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조7000억원이 증가한 11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입 진도율은 56.5%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결산 진도율과 비교해 7.3%포인트(p) 낮은 수치다.


국세수입 진도율은 11.6%p 낮은 54.3%를 기록했으며, 세외수입 진도율은 3.5%p 늘어난 69.6%로 집계됐다.


1~7월 총지출은 39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조1000억원이 줄었다.


예산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위기대응 사업 축소 등으로 13조2000억원이 감소했으며, 기금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35조3000억원이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


총지출 진도율은 61.3%로 지난해 7월 결산 진도율과 비교해 4.7% 하락했다.


그 결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7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7조9000억원 적자였다.


전년 동기 대비 18조5000억원 줄었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15조원이 개선됐다.


7월 말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한 109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64조4000억원이 늘었다. 국고채 잔액이 66조2000억원이, 외평채 잔액이 2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4조9000억원이었다.


1~8월 국고채 발행량은 131조1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인 167조8000억원의 78.1% 수준이었다.


8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 규모는 4조원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8월 말 기준 214조9000억원이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 비중은 2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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