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극우 뉴라이트적 시각" vs "자유민주주의 수호 최선"

국회 대정부질문 이념 공방…설훈 공세에 한 총리 반박

"오염수 찬성·반대 아닌 어정쩡한 자세" vs "절대 아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윤석열 정부가 극우 뉴라이트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설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백선엽 장군 웹툰 육사 홈페이지 게재를 언급하며 "이게 바로 극우 뉴라이트의 본색"이라며 "극우 뉴라이트의 편향된 이념이 대한민국의 이념이 돼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설 의원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했다는 역사적 평가를 기반으로 이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설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점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윤석열 정부는 찬성도 아니고, 반대도 아니고 어정쩡한 상태에 있다"고 하자, 한 총리는 "절대로 아닙니다"고 높은 어조로 맞받았다.


한 총리는 정부 입장을 묻는 말에 "오염수를 과학과 기준에 맞도록 방류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바로 문재인 정부 생각과 똑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미국 국방부가 한미일 훈련 과정에서 훈련 장소를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관해서도 질의를 받았다.


한 총리는 "정부는 다양한 계기에 동해 표기 관련 우리 입장을 미 측에 정확히 전달해 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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