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작은 차이 극복, 힘 모아 거대 장벽 넘어야"…단합 강조

박광온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침략 반드시 막아낼 것"

민주, 두번째 국회 촛불문화제…수·주말 제외 매일 진행

 

단식투쟁 닷새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작은 차이를 극복해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 한다"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2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에서 정부를 겨냥해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예측하지 못한 거대한 장벽이 앞을 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우리 한명, 한명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치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밖을 향해서 함께 힘쓴다면 반드시 이 거대한 장벽도 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조금씩 힘이 빠져가는 만큼 여러분이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3일) 여의도에서 열린 교사 집회의 요구사항을 얘기하며 "선생님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조용히 얘기했을 때 교육부는 파면, 징계 등으로 겁박했다"며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싶고, 아이들은 잘 배우고 싶은 교실을 만들어 달라는데 그것이 그렇게 어렵느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49재를 맞은 서이초 교사를 언급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생님들의 교권을 지키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관련 법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 홍범도 장군 등 무장 항일투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이 정권의 무도한 침략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수요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국회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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