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조총련 주최 관동대지진 행사 참석…여 "의원직 사퇴하라"

민단 개최 추념식에는 불참…입국 과정서 대사관 지원도 받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주최한 관동 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조총련이 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 동포 추도 모임'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행사에선 조총련 도쿄본부위원장이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또 한국 정부와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민단)이 도쿄에서 개최한 추념식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의원은 일본 입국 과정에서 외교부와 주일 한국대사관 측으로부터 입국 수속과 차량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윤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 자격이 없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황규한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의원은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 계속 국민 혈세로 세비를 주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허종만씨를 비롯한 총련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한미일 협력을 원색 비난하고 추도사에서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도당'으로 칭했다고 한다"며 "사실상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의 국가전복 기도행사이며 침묵한 윤 의원도 그에 동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의 남편은 물론 보좌관까지 국가보안법 위반을 했거나 수사 중이기에 이번 일은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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