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김현숙 여가부 장관 신변위협 게시글 수사

 여가부 "김현숙 장관, 신변 위협 협박으로 잼버리 숙영 안 한 것"

 

전북경찰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신변위협 글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앞서 여가부는 전날 배포한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중 야영지에서 숙영하지 않고 국립공원 내 숙소에서 묵은 것은 '신변 위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지만,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 시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김 장관의 신변보호를 위해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8명까지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김 장관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신변보호했다"며 "관련 게시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잼버리 현장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하자 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잼버리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라고 지시했으나, 김 장관은 잼버리 대회 기간인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서 묵었다.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6일 잼버리 영지에서,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3일부터 숙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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