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등 민주 지도부, 윤 대통령 부친 빈소 방문…"대화없이 조문만"

이재명·박광온·김민석·조정식, 15분여간 조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당 지도부와 윤 대통령 간 특별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윤 명예교수의 빈소에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빈소에서 15분 정도 머무른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당시 일부 유튜버들은 '전과 4범이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거나 '검찰 조사 잘 받으라' 등 항의하기도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뉴스1과 만나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럴 시간이 없었고 조문만 했다"며 "앉아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 윤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장례를 가족장으로 조촐히 치르기로 하고 정치인들의 조문을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정부 및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지도부는 16일 오후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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