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이재명 대표 출석 통보

일정 협의 중…다음 주중 피의자 조사 전망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에게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다. 이 대표는 협의를 거친 후 다음 주쯤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시절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검찰은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인허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백현동 사업이 2015년 정 전 실장의 측근 '로비스트'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개입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 의혹으로 입건된 전현 성남시 공무원 등을 조사한 후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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