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살인 예고' 게시자 8명 구속…검찰 "엄정 대응"

온라인에 '살인 예고' 등 위협 글을 게시했다가 8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총 8명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여성 살인을 예고한 남성 A씨(26)는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 검거된 남성 B씨(19)에게는 지난 6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 혜화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31세 남성 C씨는 지난 7일, 신림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29세 남성 D씨는 지난 8일 각각 구속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남성 E씨(40), 유튜브 흉기 난동 뉴스 동영상에 "놀이공원에 놀러 온 일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댓글을 단 남성 F씨(19), 동대구역에서 살인 내용 메모를 보여주며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한 남성 G씨(31), 분당 서현역에서 남성 20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여성 H씨(32)도 구속됐다. 


대검은 "살인 예고 위협글 게시는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든다"며 "엄정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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