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식음 총괄 아워홈 "뒷수습 최선, 철수 후 추가 지원"

수도권 이동 대원들 위한 테이크아웃 식단도 준비

대회 초기 곰팡이 계란, 조직위 선정한 지역 업체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식음료 서비스를 총괄하는 아워홈이 계속된 잡음에도 끝까지 지원을 이어간다. 상당수 대원이 새만금 영지를 떠났지만 아워홈 측은 여전히 추가 지원 방안을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논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영지를 떠나 수도권으로 출발한 대원들이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형태의 식단을 준비했다. 대원들이 영지를 떠나는 순간까지 서비스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일부 영지에 남아 있는 대원들에게도 기존에 제공하던 식사 서비스를 끝까지 진행한다.


이번 잼버리 대회 기간 여러 잡음이 나왔지만 아워홈은 큰 문제 없이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일부 온라인상에서 식사의 양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떠돌기도 했으나 현장 급식은 자율배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초기 '곰팡이 계란'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계란을 공급한 업체는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지역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거래하던 업체가 아니다 보니 검수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후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직접 나서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폭염 경보가 발효되자 추가 지원에도 나서는 등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긴밀하게 움직였다.


추가 식재 공급과 얼음 및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대원들에게 공급한 것은 물론 식재 보관 및 운반 설비 강화 등 보완 대책도 마련했다.


또 스카우트 대원 공급 식재 품목을 폭염 상황에 맞춰 조정했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 및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바꿨다. 조직위가 요청한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대원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양을 늘리기도 했다.


아워홈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구지은 부회장은 이번 잼버리 대회를 토대로 해외 사업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우리나라 식문화와 K푸드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회 기간 내내 여러 잡음이 터졌고, 결국 조기 종료로 이어지며 식음서비스 총괄을 맡은 아워홈도 난처해졌다. 그럼에도 아워홈은 11일 K팝 콘서트와 퇴영식이 끝날 때까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다. 상당수 대원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지만 이동 간 먹을 음식 등 추가 지원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대원들이 수도권에 지내는 동안에는 해당 숙소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동간 버스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 등을 제공하는 부분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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