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개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임상 1상 신청…변이에도 효과
- 21-04-30
영장류 통해 안전성도 확인…inno.N에 기술이전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해 inno.N(대표 강석희)에 기술이전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B009)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특히 이 물질은 영국, 남아공 등의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우수한 백신 효능을 나타내 임상시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화학연에 따르면 inno.N은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고, 식약처 승인 절차 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IN-B009)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IN-B009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해 투여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화학연 신종바이러스(CEVI)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숙주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바이러스 외곽의 왕관 모양의 돌기) 부분을 제작했다.
이 단백질 백신을 주사하면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무력화시키는 항체, 즉 중화항체가 생성된다.
연구팀은 신규 특허 기술을 개발해 백신의 중화항체 생성률을 높였고 세포성 면역 활성도 강화시켰다.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영장류를 활용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신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안전성도 확인됐다.
화학연과 inno.N은 새로운 백신 후보물질(IN-B009)의 효능과 안전성의 우수성을 입증한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임상3상 돌입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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