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지지도 2.8%p↑ 41.2%…민주 40.9%·국힘 39.1%

민주·국힘 지지율 격차 전주 10.8%p에서 1.8%p로 줄어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만에 상승하며 40%를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 지지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지론에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7월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에 대한 질문에 긍정평가는 41.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57.0%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2.8%포인트(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4%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29.1%,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12.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51.6%,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는 5.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긍정평가(54%)가 부정평가(45.4%)에 앞섰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5.7%를 기록하며 부정평가(43.1%)에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77.8%)가,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83.6%)가 우세했으며,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 63.5%, 긍정평가 34.8%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0.9%, 국민의힘 39.1%를 기록, 두 정당은 오차범위(±2.2%p) 내인 1.8%p의 접전을 벌였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9%p 상승하며 두 정당 간 격차는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은 2.5%로 조사됐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민주당이 서울(민주 42.4%·국힘 35.2%), 경기·인천(45.3%·34.5%)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전라(51.9%·28.8%) 지역에서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25.3%·61.5%), 부산·울산·경남(37.8%·41.7%) 등 영남권과 대전·세종·충청(37.9%·39.6%%), 강원·제주(30.8%·51.3%) 등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30대(42.3%·40%), 40대(53.2%·28.4%), 50대(48.4%·28.6%)에서 앞섰고, 국민의힘은 18~29세(32.2%·36.7%), 60세 이상(32.9%·52.6%)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내년 4월10일 열리는 총선의 지지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7.3%,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4%로 조사됐다.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8.3%를 기록했다.


광복절 특별 사면 추진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은 45.1%(매우 찬성 24.7%·대체로 찬성 20.4%), '반대'는 50.1%(매우 반대 30.9%·대체로 반대 19.3%)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코인 거래 전수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 75.9%, '불필요' 20.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