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에 서울 사립유치원 18곳 문 닫아…초등학교 1곳 폐교

서울시교육청 학급편성결과…공립유치원은 5곳 늘어

학급당 학생수는 0.4명 줄어 23.3명…고교는 0.2명↑

 

올해 서울 학교 수가 전년보다 1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로 서울 화양초가 폐교하고 유치원은 13곳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학급편성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올해 3월10일 기준 관내 학교의 학생·학급·학급당 학생 수 등 주요 교육지표를 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급편성결과를 내부 행정자료로만 활용해왔다. 그러나 공식 통계로 사용되는 '서울교육통계'(4월1일 기준)가 매년 8월 말에야 발표되는 만큼 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올해 학급편성결과를 보면 관내 초·중·고등학교 수는 전체 1318개교로 서울 화양초가 문을 닫으면서 전년보다 1개교 줄었다.


유치원과 특수·각종학교까지 포함하면 서울 관내 전체 학교 수는 2141개교로 전년보다 14개교 감소했다.


유치원 수는 775개원으로 전년보다 13개원 줄었다. 1년 사이에 사립유치원만 18개원이 문을 닫아 477개원으로 줄었다. 다만 공립유치원은 전년보다 5개원 늘어 298개원이다.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 수는 23.3명으로 전년보다 0.4명 감소했다. 중학교는 24.8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었으나 고등학교는 23.8명으로 0.2명 늘었다. 초등학교는 22.4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증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황금돼지띠(2007년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내 초·중·고교 학급 수는 3만5203개로 전년보다 719개 학급이 줄었다. 초등학교에서 482개, 중학교에서 140개, 고등학교에서 97개 학급이 줄었다.


유치원은 92개 학급이 감소했다. 특수학교(4개 학급)와 각종학교(1개 학급)까지 포함하면 전체 학교 학급 수는 3만9875개로 전년보다 816개 감소했다.


초·중·고교생 역시 78만6880명으로 전년보다 1만9460명 줄었다. 초등학생은 1만2057명 줄어든 38만1508명, 중학생은 6314명 줄어든 19만9073명, 고등학생은 1089명 줄어든 20만6299명이다.


유치원과 특수·각종학교까지 포함한 학생 수는 85만7223명으로 전년보다 2만3121명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수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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